메인메뉴영역

메뉴열기 메뉴닫기

네비게이션영역

본문영역

발의 기능
관련이미지 발에는 각각 무려 26 개의 뼈와 33 개의 관절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에서 뼈와 관절의 1/4이 발에 모여 있습니다.
즉, 발은 설계 자체가 움직임이 매우 자유롭게(mobile)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섯 발가락들을 모두 펼칠 수 있어야 하고, 엄지 발가락만으로 올리고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발에서 특히 엄지 발가락의 가동성 (mobility)이 중요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엄지 발가락의 가동성을 잃으면 발의 안정성(stability) 을 잃는 것입니다. 발의 아치가 무너지게 됩니다. 단지 평발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걷거나 달릴때,스윙하거나 점프할 때마다 발이 불안정해집니다.
특히 엄지 발가락은 몸을 지지해주는 기초가 되어야 하고, 발의 나선형 운동에서 축이 되어 줘야 하고, 수직/수평이동에서 스프링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직립보행족으로서 불안정해집니다. 에너지 효율이 비효율적입니다. 역학상으로도 매우 위험해집니다. 팔벌려 뛰기나 줄넘기처럼 아주 낮은 점프에서도 발의 스프링 역할없이 중족골로 직접 충격을 감당해야 됩니다. 높은 점프는 발목과 무릎까지 심각한 충격이 전달됩니다. 발뒤꿈치를 바닥에서 떼고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때 특히 엄지 발가락을 익스텐션 해서 바닥을 밀고 나가야 합니다. 원래 설계상 엄지 발가락은 90도 가까이 익스텐션이 가능해야 합니다.
관련이미지 특히 엄지 발가락이 익스텐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발 뒤꿈치를 들어 체중이 발의 앞쪽으로 이동하는 타이밍에 엄지 발가락 스프링 역할없이 그대로 체중과 충격을 감당해야 합니다. 발은 갈수록 더 뻣뻣해지고 안정성을 잃어갈 것입니다.
발바닥의 아치가 점점 더 붕괴된다는 것은 단지 발 문제가 아니라 다리와 힙에서도 보상작용이 일어납니다. 경골 (tibia), 대퇴골 (femur), 힙이 외전되면서도 (잘못된) 안정성으로 무릎사이가 벌려지거나 모여지는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무릎을 서로 모으는 X자 걸음, 무릎을 뒤로 밀어내는 >자 (knee hyper extension) 걸음, 그리고 8자걸음, O자 다리, X자 다리, >자 다리가 되거나 더 강화됩니다. 우리가 6070 세대가 되면 양다리 사이에 커다란 O자가 새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낙상사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엄지발가락과 발바닥의 아치 발목의 나선형 움직임, 스프링 역할,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우리의 발은 왜 소홀히 다루어질까요? 단지 눈에서 멀어서 일까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신고 있는 신발은 발의 모양과 같은가요?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는 발의 기능을 잃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발의 기능을 찾기 위해 우리는 발을 훈련하고, 발의 기능을 되찾아줄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